▲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 ⓒ한준 기자
▲ 진지하게 토론한 3사 해설위원 ⓒ한준 기자


[스포티비뉴스=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한준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해설위원으로 참가한 안정환 MBC 해설위원, 이영표 KBS 해설위원, 박지성 SBS 해설위원이 경쟁을 한 발 뒤로 하고 멕시코전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은 지상파 3사의 시청률 경쟁도 치열하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안정환이 현란한 입담, 이영표가 날카로운 분석력을 뽐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박지성 해설위원이 합세했다.

서로 빠듯한 일정 속에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웠던 셋은 한국 대표 팀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멕시코와 F조 2차전을 앞두고 경기 전 회동했다. 

셋이 워낙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 취재진도 방해하지 않았다. 자신감이라는 키워드가 얼핏 들른 셋의 대화에 자주 등장했다. 서로 해설과 시청률 경쟁보다 어떻게 하면 멕시코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무더운 날씨는 서로 다 힘들다. 우리는 스웨덴전보다 10미터 앞에 나가서 해야한다. 모험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상대에 대응하기 보다 자기 역할에 집주하고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이 경기가 아니면 4년 후라는 생각으로 해야한다”고 절실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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