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라이언 피어밴드가 23일 SK전에서 고전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T 위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고전했다.

피어밴드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홈런) 5탈삼진 5사사구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팀의 4-7 패배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피어밴드는 이날 전체적으로 제구가 마음 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우타자 몸쪽 싸움에서 자신의 생각과 심판 판정이 다를 때마다 기분 나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은 결국 스스로 극복해야 할 요인. 마인드 컨트롤에서 고전한 피어밴드는 결국 시즌 2승 도전에 다시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4월 7일 한화전 시즌 첫 승 이후 77일째 승리가 없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피어밴드는 2회 김동엽을 내야안타로 내보낸 뒤 무사 1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성현, 나주환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성우도 볼넷으로 나가며 2사 만루에 몰렸고 피어밴드는 결국 한동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3회 1사 후 이재원이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폭투로 출루하자 김성현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3루 위기에서 최항에게 7구 싸움 끝에 적시타를 맞고 달아나는 실점을 헌납했다. 3회까지 스트라이크 35개, 볼 37개를 기록하며 볼이 많았다.

피어밴드는 1-4로 추격한 4회에도 노수광에게 중전 안타를, 한동민에게 우중간 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피어밴드는 총 투구수 119개(스트라이크 69개+볼 50개)를 기록하고 2-6으로 뒤진 7회 교체됐다. 5회 이후 피어밴드의 원래 구위로 돌아왔으나 초반 실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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