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제라드 호잉이 시즌 18호와 19호 홈런을 하루에 몰아쳤다. ⓒ 곽혜미 기자
▲ 선발 등판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1실점으로 7승 째를 거뒀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한화가 거침없이 4연승을 질주하며 3연전 우세를 확정했다. NC는 다시 연패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20일 청주 LG전을 시작으로 4연승. 43승 31패로 승패 마진은 +12까지 늘었다. NC는 2연패다. 

한화가 3회 선취점을 냈다. 1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을 치고 1루를 밟은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이용규는 선행 주자 지성준이 2루에서 잡히면서 1루에 남았지만 2루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강경학의 우전 안타 때 득점했다.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추가 점을 내지 못한 한화, 그러나 4회 제라드 호잉이 한 방을 터트렸다. 선두 타자로 나온 호잉은 볼카운트 2-0 유리한 상황에서 왕웨이중의 높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당겨 오른쪽 담장 밖으로 날렸다.

▲ 한화 제라드 호잉 ⓒ 곽혜미 기자

2-1로 쫓기던 7회에는 빅 이닝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이용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여기서 NC 수비진이 흔들렸다. 2루 주자 하주석의 득점을 막으려다 실책을 저지르면서 1루에 있던 대주자 김태연까지 득점했다. 호잉의 3점 홈런으로 점수는 7-1까지 벌어졌다. 8회에는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고 시즌 7승(5패) 째를 올렸다. 한화는 이태양(1⅓이닝)-김범수(⅔이닝)-장민재(1이닝)로 뒷문을 잠갔다. 

NC도 기회는 있었다. 0-2로 끌려가던 4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김성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다음 타자 김찬형이 중전 안타에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해 2사 2, 3루가 됐다. 

NC 벤치는 여기서 정범모 대신 최준석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3루 주자 김성욱이 견제에 걸리며 동점이 무산됐다. 유영준 감독 대행과 최준석이 샘슨의 보크를 지적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NC 선발 왕웨이중은 올 시즌 1경기 최다 타이인 117구를 던지며 6⅓이닝을 책임졌다. 그러나 안타 8개(홈런 1개) 볼넷 4개를 허용하며 6점을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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