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관은 23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유희관이 시즌 5번째 퀄리티 스타트 도전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유희관은 이날 퀄리티 스타트를 눈앞에 두고 장타 2방을 맞으며 교체됐다.

1회 1사 후 김상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2사 1루에서 다린 러프에게 7구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으나 이원석을 5구째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유희관은 3회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4회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유희관은 러프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 처리한 뒤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문제는 홈런이었다. 유희관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1사 후 강민호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1사 1루에서 박한이에게 우중간 투런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6회에는 1사 후 구자욱과 10구까지 가는 긴 싸움 끝에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유희관은 러프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원석에게 우익선 안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헌납했다. 곧바로 김헌곤에게도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유희관은 결국 2-4로 뒤진 6회 2사 2루에서 김강률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93개(스트라이크 61개+볼 3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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