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올해 36살이지만 여전하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 시간) 최근 34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 가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주가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력한 트레이드 행선지로는 LA 에인절스와 미네소타 트윈슨를 꼽았다.

MLB.com은 '추신수가 올해로 36살이지만,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이미 홈런 13개를 터트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른손 타자 상대 OPS 0.919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지명타자 또는 코너 외야수로 뛰면서 이상적인 플래툰 옵션을 보여줬다. 6월에는 타격감에 불이 붙었다. 6월 OPS가 1.054에 이른다'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충분히 눈길을 끌 수 있는 페이스라고 설명했다. 

22일에는 미국 언론 스포츠데이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할만한 4팀을 꼽았다. 오타니 쇼헤이를 잃어 새로운 공격 옵션이 필요한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클리블랜드 등 우익수 쪽에 구멍이 나 있는 구단들이 거론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73경기 타율 0.277 추루율 0.388 장타율 0.468 13홈런 32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텍사스는 23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8경기 뒤진 최하위다. 우승 도전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 선수 생활을 이어 갈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가운데 추신수가 우승을 목표로 새로운 모험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