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디안드레 에이튼(19, 216cm)이 2018 신인 드래프트 1순위의 주인공이 됐다.

피닉스는 22일(한국 시간) 열린 2018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대학 출신의 에이튼을 뽑았다. 에이튼은 216㎝의 큰 키와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유한 유망주 빅맨이다. 일찌감치 이번 드래프트 1순위로 예상된 선수다.

에이튼은 애리조나 대학에서 35경기 동안 평균 20.1점 11.6리바운드 1.6어시스트 1.9블록 FG 61.2%를 기록했다. 뛰어난 수비력과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갖췄다. 특히 센터임에도 슛 터치가 부드럽다. NBA에서 중거리슛을 보완하면 충분히 위력적인 공격 옵션을 보여줄 것이다.

드래프트 직후 에이튼은 "최고의 순간이다. 가족과 코치는 내가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안다. 어떤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더라도 성공하겠다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애리조나 대학 출신 에이튼은 애리조나주에 속한 피닉스에 입성했다. "애리조나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다는 건 내게 큰 의미다. 최고의 팬들이 있는 곳이다. 또한 데빈 부커, 조시 잭슨 같은 선수들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게 큰 기회다. 우리는 어리지만 준비된 팀이다. 피닉스의 일원이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순위로는 마빈 베글리(19, 211cm)가 새크라멘토 킹스에 뽑혔다. 듀크 대학 출신의 파워포워드 베글리는 공격력이 뛰어나다. 대학에서 평균 21.0점 11.1리바운드 FG 61.4% 3P 39.7%를 기록했다. 내외곽을 오갈 수 있는 기동력도 갖췄다.

새크라멘토는 득점 에이스가 없다. 외곽 자원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골 밑을 지킬 선수가 윌리 컬리-스테인, 잭 랜돌프 정도다. 따라서 베글리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기회를 얻을 예정이다.

베글리는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줄 것이다.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다. 지금 너무 흥분된다. 어서 경기를 치르고 싶은 마음뿐이다. 새크라멘토 일원이 되서 기쁘다"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루카 돈치치(19, 201㎝)가 3순위의 주인공이 됐다. 원래 애틀랜타 호크스가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그러나 댈러스 매버릭스와 트레이드를 체결했다. 댈러스는 5순위 지명권과 2019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를 내주고 돈치치를 얻었다. 

돈치치는 포지션이 슈팅가드로 표기되어 있지만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다. 뛰어난 볼 핸들링, 시야, 외곽슛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했다. 2018 유로리그 챔피언이자 MVP로 유럽 내 존재감이 상당하다. 댈러스에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와 함께 백코트진을 구성할 예정. 유럽 대선배 덕 노비츠키의 도움도 받을 것이다.

돈치치는 "유럽에서 뛸 때 NBA 경험을 한 동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고 의지를 보였다.

▲ 2018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 디안드레 에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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