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해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로 복귀하는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 그의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될까.

넥센 장정석 감독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팀으로 합류할 해커 일정을 언급했다. 장 감독은 입국, 비자, 컨디션 체크 등을 이야기하며 등판 시기를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렸다.

해커는 25일 월요일 한국 땅을 밟는다. 이어 26일 화요일 퓨처스리그에서 라이브 피칭을 할 계획이다. 이후 27일부터 29일까지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을 다녀온다.

29일 금요일에 한국에 돌아온 뒤부터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장 감독은 "주말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가 있다. 원정으로 부를 수도 있고 퓨처스리그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며 두 가지 가능성을 알렸다. 그러나 삼성전 등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최근에 타자를 세워놓고 정식으로 경기를 하 듯이 95구를 던졌다고 하더라. 그동안 몸상태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브랜든 나이트 투수 코치가 SNS로 연락하며 파악을 했다. 체중도 늘거나 줄지 않았다. 해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실전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라이브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거기에 시차 적응 문제도 있다."

해커 준비 일정 틀을 말한 장 감독은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더라도 투구 수를 제한할 생각이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정도만 해줬으면 좋겠지만 내심 그 이상을 바라고는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해커 추후 일정-
25일(월요일) 한국 입국
26일(화요일) 퓨처스리그 라이브 피칭
27일(수요일)~29일(금요일) 비자 발급 위해 일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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