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속닥속닥' 스틸. 제공|㈜그노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속닥속닥'에 출연한 배우 소주연이 영화 촬영 중 겪은 공포스러운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속닥속닥' 제작보고회에는 최상훈 감독과 배우 소주연, 김민규, 김영, 김태민, 최희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소주연은 "귀신을 봤다기 보다는, 가위에 눌린 것 같다. 자다가 문득 깼는데, 창문이 열려 있고, 커튼이 휘날리는 그림자가 있었다. 다시 닫으려고 했는데, 창문은 닫혀 있었고, 커튼도 없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박진은 "김민규가 촬영중이었는데, 천막에 시체더미가 걸려 있는 장면이었다. 갑자기 그곳에 불이 붙었다. 사람들이 당황했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태연하게 다음신이 뭐냐고 묻더라. 사람이 다칠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태연하게 행동해서) 웃겼다"고 말했다.

▲ 영화 '속닥속닥' 스틸. 제공|㈜그노스

이에 김민규는 "감독님이 조명기계에 불이 나면 대박 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기대하시는 것 같았다"며 "또 귀신을 봤다는 사람도 많았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영화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7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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