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호는 장현수의 롱 패스를 받다 부상을 당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한준 기자] "제가 패스를 해서 (박)주호 형이 부상…그건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장현수에게 박주호가 부상을 당한 상황을 묻자 "그건 말씀 드릴 게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한국은 18일(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졌다. 

장현수는 전반 27분 부정확한 롱 패스를 시도했다. 패스를 받기 위해 무리하게 점프한 박주호는 균형을 잃으며 넘어졌고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박주호는 곧바로 김민우와 교체 투입됐다. 

장현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 "말씀드릴 게 없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인터뷰 내내 "아쉽다"는 말을 7번이나 반복했다. "일단 져서 너무 아쉽다.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선수들이 모두 좋은 의식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아쉬운 것 같다. 충분히 비길 수 있었고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진 것에 있어서 굉장히 분하고 아쉽다.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VAR 상황에 대해선 "VAR이 있다는 건 선수들도 교육을 통해 다 알았다. 아쉬운 것 같다. 많이 아쉽지만 경기를 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강했다. 잘 풀리지 않았다. 수비는 1명이 공중에 뜨면 주위 선수들이 세컨볼을 준비하자는 약속을 했다. 그런 점에 있어서는 크게 위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멕시코와 2차전에 대해 묻자 "맨날 경기 전에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어떻게 해서든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 시점에선 그것 빼고는 말씀드릴 게 없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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