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믹스트존에서 만난 토이보넨


[스포티비뉴스=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 한준 기자] 라인을 넘나드는 올라 토이보넨의 플레이가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득점은 페널티킥으로 나왔지만 한국의 수비 불안을 야기한 스웨덴 공격수는 전후좌우로 이동하며 패스하고, 슈팅한 토이보넨의 공격력이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한국에 1-0 승리를 거둔 이후 믹스트존에서 토이보넨은 수 많은 스웨덴 취재진에 둘러싸여 오랜 시간 인터뷰했다. 스포티비뉴스와도 인터뷰를 가진 토이보넨은 한국이 이날 새로운 포메이션으로 경기한 것을 묻자 “아주 수비적인 경기를 했다”고 답했다.

토이보넨은 “전체적으로 수비적이었다. 우리의 피지컬 플레이와 롱볼을 조금 두려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 15분 간 어려움을 겪은 것에 대해 “한국이 최고의 시작을 했지만 15분 뒤에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골을 넣었다”고 문제될 것이 없었다고 했다.

한국이 수비를 잘 준비한 한 가운데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우리가 더 좋은 팀이었고 더 좋은 축구를 했다. 더 기회를 만들었다. 우리 수비 역시 경기장 전역에서 좋았다. 만족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과 경기 이후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는지 묻자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토이보넨은 필드골이나 장점인 높이를 활용한 득점이 없었던 것에 대해선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했다. “후반전에 에밀 포르스베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넣을 수 있었는데 크로스바를 넘겼다. 그래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토이보넨은 이날 VAR(비디오 어시스턴트 심판)로 페널티킥을 얻은 것에 대해 “필요한 제도로 본다. 우리에겐 오늘 잘 작용했다. 심판의 판정을 기다렸는데 정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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