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이긴 멕시코 대표 팀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많은 이들이 예상하는 결과와 달랐다. 멕시코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이겼다.

멕시코는 지난 18일 0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멕시코는 FIFA 랭킹 15위다. 멕시코는 축구 강국이지만 독일은 더 강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디펜딩 챔피언이다. FIFA 랭킹도 1위다. 

멕시코는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굳은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세계 1위를 상대를 이기겠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필요했다. 이를 그대로 필드에서 보였다. 멕시코의 멘탈 코치 이마놀 이바론도의 도움이 컸다.

이바론도 코치는 18일 ESPN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많은 힘을 쏟았다. 훈련을 잘하고, 잘 먹고, 잘 쉬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왔다. 나는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멘탈을 관리하는 데 여러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함께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바론도 코치는 "팀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길 원했다"라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팀플레이를 펼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설 때 마음가짐도 주문했다. 그는 "오직 '승리'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많은 걱정과 불안감이 커질 것이다. 그러나 '승리할 가치'는 오로지 선수들이 만들어가는 것이다"라며 승리보다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에 대해 강조했다.

멕시코는 월드컵 첫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과연 멕시코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이바론도 코치의 선수들 길들이기는 대회 끝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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