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클로 페널티킥을 준 김민우.
▲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크랑크비스트
[스포티비뉴스=월드컵 특별 취재팀 김도곤 기자] 김민우는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딱 한 번의 장면에서 실점이 나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한국 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 리그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VAR(영상판독심판)에 의해 실점이 나왔다. 후반 17분 김민우가 조현우가 쳐낸 공을 쫓아가 걷어 내다 클레에손에게 태클을 했다. 공을 클리어 됐고 한국은 공격을 전개했을 때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VAR 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주심은 해당 장면의 화면을 돌려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크랑크비스트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김민우는 전반 29분 박주호가 예상하지 못한 부상을 당하자 교체 투입됐다. 김민우는 지난 보스니아와 평가전에 출전했을 때 많은 비난을 받았다. 부정확한 크로스, 제대로 되지 않은 오버래핑과 돌파 등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활발한 오버래핑과 보스니아전과 달리 정확한 크로스가 나왔다. 후반 7분 구자철에게 깔끔하게 크로스를 올렸다. 구자철은 수비수의 방해를 받지 않고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보스티아전과 달리 크로스가 정확했다.

수비도 좋았다. 후반 13분 토이보넨의 크로스를 온 몸을 날려 막았다.

보스니아전과 180도 달라진 경기력이었다. 페널티킥을 준 딱 한 장면이 실점이 됐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기에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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