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인랑'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힘든 작업이었음을 털어놨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인랑' 제작보고회에는 베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인랑' 원작을 언급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전설이고 전세계적인 팬들이 있는 작품이다. 실사화에 대해 기대 반, 불안 반이 있을 수밖에 없다. 불안한 부분은 만드는 사람"이라며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더 욕먹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놈놈놈'이 끝나고 이런 영화를 다시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또 할줄 몰랐다. 찍으면서도 많이 아팠고, 지금도 아프다. 건강을 많이 해친 작품"이라며 "그런 부분이 영화에 많이 투영 됐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영화와 원작의 다른점에 대해 "관객들은 모호한 부분을 답답하게 있어서 액션이나 인물들의 감정으로 내 스타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인랑'은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남북통일을 앞둔 2029년의 혼돈기에 권력기관 사이의 숨막히는 전쟁을 그린다. 7월 말 개봉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