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 출연중인 공승연(왼쪽)-서강준.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생중계로 지연 방송된다.

KBS 2TV 월화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측은 17일 “오는 1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조별 리그 1차전인 스웨덴의 중계방송 이후, ‘너도 인간이니’ 9-10회가 밤 11시10분 방송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국가 대표 팀의 첫 경기 응원하고, ‘너도 인간이니’도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너도 인간이니’는 지난 12일 방송된 8회 엔딩으로 인공지능 남신Ⅲ(서강준)의 경호원 강소봉(공승연)이 그와 관계 역전을 택할지, 인생 역전을 택할지 기대와 긴장을 높였다. 해킹 때문에 제멋대로 질주하는 자율 주행차를 막으려다 남신Ⅲ의 인공 피부가 파열됐고, 소봉이 그의 로봇 골조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소봉은 서종길(유오성)의 손을 잡은 뒤 남신Ⅲ의 경호원이 돼 그를 인간 남신(서강준)이라고 믿으며 매의 눈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했다. 하지만 남신의 약점을 자아 끌어내리려는 종길의 계략을 깨달았고, 미안하다는 말에 아무런 반문 없이 “진심을 말해 줘서 고마워”라는 남신Ⅲ의 한마디에 생각을 바꾸게 됐다. 남신Ⅲ를 지켜보던 태블릿 PC를 버리고, 경호원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애써 외면했던 양심의 가책과 미안한 마음네 남신Ⅲ의 곁을 떠나려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정체를 목격하고야 말았다. 과연 소봉이 남신Ⅲ의 비밀을 묻어 두는 관계 역전을 선택할지, 종길에게 비밀을 보고, 인생 역전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너도 인간이니’9-10회는 1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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