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유소연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8, 메디힐)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유소연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았다.

8언더파 64타를 적어 낸 유소연은 동타를 기록한 켈리 션(미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오른 호주교포 오수현(22) 셀린 에르빙(프랑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2타 차로 제쳤다.

유소연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했다. 이후 아칸소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10위권 진입은 2번에 그쳤다. 올해 다소 부진했던 유소연은 이번 대회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1버 홀(파5)에서 출발한 유소연은 1, 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6번 홀(파3)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전반 홀에서만 5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도 유소연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1번 홀(파5)에서 한 타를 줄였고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유소연은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세이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기대를 모은 렉시 톰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25, 미래에셋)과 이정은(30, 교촌F&B)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 그룹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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