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허스토리'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허스토리'가 6년의 관부 재판 기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0종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소재 작품이다.

공개된 보도스틸 10종은 부산에 설치된 신고 센터를 시작으로 6년간 23번의 재판을 하기까지, 당당하고도 가슴 뭉클한 관부 재판의 과정을 담았다. 신고 센터 사무실에 모여 앉은 원고단의 모습과, 원고단 단장 문정숙(김희애), 변호사 이상일(김준한)이 기자 회견을 갖는 장면은 본격적인 관부 재판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첫 재판을 위해 시모노세키로 향하는 문정숙 단장과 류선영(이유영), 배에 몸을 실은 할머니들의 모습은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펼쳐진 치열한 재판 과정을 담아 가슴 벅찬 여운을 자아낸다. 

▲ 영화 '허스토리' 스틸. 제공|NEW

어떤 시련에도 결연함을 잃지 않는 문정숙과 당당하고 강단 있게 재판부를 향해 증언하는 배정길(김해숙), 과거의 기억과 힘겹게 마주하지만 담담하게 증언하는 원고단 할머니들의 모습은 당시 법정의 치열했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여기에 희망을 잃지 않고 문정숙과 할머니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원고단을 위해 밤낮으로 머리를 맞대는 사람들의 모습은 오직 자신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맞서야 했던 6년의 치열한 시간들을 담아내 더욱 기대를 높인다.

'허스토리'는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오는 6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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