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앙토니 마시알(22) 이적에 대한 기조를 세웠다. 타 구단들의 제안은 듣되,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에는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7-18시즌 마시알은 무리뉴 감독 아래서 출전 기회를 충분히 부여받지 못하면서 이적설에 휩쌓였다. 리그 30경기를 뛰었지만 선발은 18번에 불과했고, 지난 1월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적 뒤에는 사실상 세 번째 옵션으로 밀렸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마시알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시알은 불안한 입지에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 1년여를 앞둔 현재 재계약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라이벌 구단이 아니라면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 22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마시알 이적에 대해 열려있다. 하지만 이사진들은 그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에 가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해외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마시알을 원하는 구단은 첼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등으로 알려져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윌리안 영입을 희망하기 때문에 '맞교환' 카드도 심심찮게 이야기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구단이 가장 바라는 바는 직접적인 리그 영향을 주지 않는 '해외 리그 이적'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문제는 임금이다. 매체는 "주급 6만 5000파운드(약 9,400만 원)에 해당하는 임금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폴리가 관심을 보이지만 연봉이 예상 범위를 훨씬 벗어난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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