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아스널 새 감독에 우나이 에메리(46) 전 파리 생제르맹 FC 감독이 가까워지고 있다. 구체적 계약 내용과 기간까지 전해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과 22년 인연을 정리한 아스널은 후임 감독을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임 과정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당초 루이스 엔리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등이 유력한 후보군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아스널과 접점이 있는 인물들로 간추려졌다. 최근까지 가장 부임이 유력한 건 아스널 주장까지 역임한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코치였다. 하지만 어느새 에메리 전 PSG 감독 부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에메리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아스널 마음을 사로잡고 계약을 눈앞에 둔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선임 발표도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72시간 안에 아스널이 에미리 감독과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면서 에메리 감독이 런던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세부 계약 내용도 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스널은 에메리 감독에게 연봉 500만 파운드(약 72억 원)를 제안했고, 에메리 역시 이에 만족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미러가 공개한 프리미어리그 고액 연봉 감독 순위에 따르면 이는 지난 시즌 상위 5위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1530만 파운드(약 230억 원)로 1위, 주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1500만 파운드(약 226억 원)로 2위를 차지했는데,최근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으로 인해 2000만 파운드(약 301억 원)을 넘겼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미러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지난 시즌 890만 파운드(약 134억 원)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이상의 반전은 없을 것이라는 게 영국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의견이다. 데일리메일은 "사실상 계약 성사"라면서 "이번주 말, 아스널 감독 부임이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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