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막강판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 3대장이 차례대로 컴백한다. 3월 보이그룹 대전 못지 않은 6월 보이그룹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시계를 2개월 전으로 돌려보면 가요계는 보이그룹이 대세였다. 아이콘이 ‘사랑을 했다’로 장기집권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동방신기, 위너, 갓세븐, 워너원 등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보이그룹이 연이어 출격했다. 음원차트는 이들의 총성 없는 전쟁터였다.
보이그룹 음원차트 전쟁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오는 6월 굵직한 보이그룹이 출격을 앞두고 있는 것. ‘글로벌 DNA’를 장착한 방탄소년단이 이미 컴백한 가운데 샤이니와 워너원이 연이어 출격하면서 초여름 보이그룹 3대장 전쟁이 펼쳐진다.
▲ 방탄소년단, 빌보드 찍고 돌아온 ‘월드 스타’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 세 번째 정규 앨범 LOVE YOURSELF 傳 ‘Tear’로 컴백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 이후 9개월 만이다. 타이틀곡은 ‘FAKE LOVE’로, 지난 앨범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이별을 마주한 소년들의 아픔을 담아냈다.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면을 느낄 수 있는 ‘FAKE LOVE’는 발매 즉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음원 차트를 강타했고, 수록곡 모두가 차트에 진입하며 ‘줄 세우기’에도 성공했다.
전 세계를 강타한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이 시상식에서 ‘FAKE LOVE’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무대는 전체 16개 무대 중 15번째였기에 세계적인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알 수 있었다.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컴백쇼 등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 ‘데뷔 10주년’ 샤이니, 트리플 타이틀곡 활동 예고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샤이니는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로 컴백한다. 오는 28일 ‘The Story of Light’ Ep.1을 발매하는 샤이니는 오는 6월11일 EP.2, 6월25일 EP.3 등 총 3개 앨범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각 앨범 타이틀곡은 ‘데리러 가’, ‘I Want You’, ‘네가 남겨둔 말’이며, 샤이니는 릴레이 활동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릴레이 활동의 첫 번째 타이틀곡 ‘데리러 가’는 90년대 클래식 R&B 감성과 청량감을 주는 세련된 소스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독특한 구성이 느껴지는 드랍 등이 돋보인다. 멤버 키, 민호가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샤이니는 지난 2008년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해 ‘산소 같은 너’, ‘줄리엣’, ‘Ring Ding Dong’, ‘Lucifer’, ‘셜록’, ‘Dream Girl’, ‘View’, ‘1 of 1’ 등 다양한 히트곡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예능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0년 동안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 만큼 데뷔 10주년 릴레이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 ‘황금기’ 워너원,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
워너원은 오는 6월4일 새 스페셜 앨범 ‘1÷χ=1(UNDIVIDED)’으로 컴백한다. 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로 2018년 황금기를 약속한 워너원이 장밋빛 골든에이지를 완성해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스페셜 앨범이다.
앨범명 ‘1÷χ=1(UNDIVIDED)’은 유닛으로 보여질 워너원의 다양한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 하지만 결국 하나일 때 더욱 빛날 워너원을 수식으로 형상화했다. 타이틀곡은 ‘켜줘(Light)’로, 첫 만남을 노래한 ‘에너제틱’, 만남 이전의 불완전했던 너와 나의 이야기를 담은 ‘Beautiful’, 찬란한 황금기를 약속했던 ‘약속해요’, ‘부메랑’에 이어 어떠한 것으로도 나뉠 수 없는 완전한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이번 스페셜 앨범을 통해 워너원은 타이틀곡 외에 유닛 프로젝트로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