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화요일에 유독 불탄다.
시즌 홈런 12개 가운데 8개를 화요일에 터뜨렸다. 타율은 0.407, 출루율은 0.467, 장타율은 무려 1.333에 달한다.
게다가 장소가 대전이면 호잉은 더 불탄다. 호잉은 홈 경기 타율이 0.356으로 원정 경기 성적 타율 0.301보다 좋다.
호잉은 “월요일에 야구 생각을 안 하고 푹 쉰다. 그래서 화요일 성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대전 팬들에 대해선 “팬들의 응원 덕에 좋은 성적이 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22일 화요일 그리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KBO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 경기는 호잉을 위한 무대였다.
호잉은 5타석에서 홈런 2개 안타 1개, 볼넷 1개로 ‘원맨쇼’를 펼쳤다.
5번째 타석이 극적이었다. 8회 4점을 빼앗겨 팀이 6-7로 끌려갔을 때 9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호잉은 박치국의 공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관중석으로 빠져 나와 집으로 향하던 한화 팬들을 되돌린 믿기지 않는 한 방이었다. 만원 관중으로 들어찬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관중석에 있던 호잉의 부모님도 관중과 함께 뛸 듯이 기뻐했다.
호잉은 3회엔 4-1로 앞서 나가는 2점 홈런을 쳤다.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275로 다소 주춤했는데 12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는 호잉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 11회 7-6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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