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1로 앞서 나갔다.

21일까지 LG가 7회까지 앞서면 승률은 94.7%(18승 1패). 7회가 시작될 때, 선발투수 임찬규에게 공을 넘겨받은 최성훈이 잔루 3루로 점수를 지켜 승리 공식을 써 내려갔다.

박용택이 쐐기를 박았다. 7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원종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트려 3루에 있던 정주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채은성과 양석환도 각각 타점을 추가하고 점수 차를 벌렸다.

LG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 홈경기에서 6-1로 이겨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NC와 상대 전적은 4승 2패.

LG는 이날 중심 타선이 고르게 활약했다. 4번 김현수와 5번 채은성이 2타점씩을 담았다. 김현수는 7회 안타로 출루해 채은성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김현수는 KBO리그  47번째로 700득점을 기록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온 박용택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웃었다. 2008년 타율 0.257 이후 3할 타율을 유지하다가 올 시즌 타율 0.286 19타점으로 살짝 '부진(?)'했던 베테랑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동안 98개 공을 던지면서 5피안타 4볼넷으로 흔들렸지만 때마다 나온 호수비에 힘입어 1실점으로 NC 타선을 잘 막아 시즌 6승을 쌓았다. LG 선발 가운데 최다승.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했다.

LG는 24승 25패로 승률 50%에 바짝 다가갔다. NC는 10개 팀 중 올 시즌 첫 30번째 패배(18승)로 탈꼴찌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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