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24일(한국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CC(파70)에서 열리는 PGA 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대회는 올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로 변경됐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는 대회 명칭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이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는 스피스다. 스피스는 올해와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6년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에도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난 스피스는 텍사스대를 나왔고 지금도 댈러스에 사는 '텍사스 맨'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스피스는 텍사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년 전 이 대회가 유일하다. 

그러나 지난해에도 1타 차 2위에 오르는 등 우승권을 맴돌아 올해 이 대회 패권을 2년 만에 탈환할 가능성을 부풀리고 있다. PGA 투어 역시 스피스를 우승 후보로 뽑았다.

PGA 투어는 “스피스가 이 코스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고 지난 4년 동안 공동 7위-공동 14위-우승-공동 2위를 기록한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파워랭킹 3위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지난해 우승자 케빈 키스너(미국)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2연패와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한다. 키스너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1953년 벤 호건 이후 65년 만에 이 대회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는 '디펜딩 챔피언'이 된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웨브 심프슨,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선수로는 강성훈(31, CJ대한통운), 김시우(23, CJ대한통운), 김민휘(26, CJ대한통운)가 나오고 교포 선수는 존 허(28), 케빈 나(35·이상 미국), 대니 리(28·뉴질랜드)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 2위인 저스틴 토머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불참한다.

[사진] 조던 스피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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