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계속 뛸 수 있을까. 이제 그의 선택만 남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끊임없이 불화설이 돌았지만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여전히 카와이 레너드(27, 201cm)를 원한다.

샌안토니오 지역지인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 뉴스’는 22일(이하 한국 시간) “샌안토니오가 레너드와 만남을 바라고 있다. 이번 여름 맥시멈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샌안토니오는 레너드를 만나 그동안 불편했던 관계를 회복하길 바라고 있다. 더불어 5년 2억 1,900만달러(약 2,380억원)에 달하는 맥시멈 계약을 안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만약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는 트레이드 시장에 레너드를 내놓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레너드는 이번 시즌 잡음이 많았다.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몸 상태와 재활 과정을 놓고 구단 의료진과 마찰을 빚었다. 시즌 중 개인 팀을 꾸려 샌안토니오를 떠나 따로 재활을 했다. 플레이오프 기간에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샌안토니오와 불화설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와 직접 만나 그간의 문제점들을 푼다는 계획이다. 시즌 막판부터 이어진 다른 팀들의 레너드 트레이드 요구에도 모두 거절하며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레너드는 다치기 전인 2016-17시즌 평균 25.5득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건강만 하다면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리그 정상급 기량을 갖춘 포워드다. 샌안토니오는 오래 전부터 은퇴한 팀 던컨의 후계자로 레너드를 주목했다. 과연 샌안토니오와 레너드가 그동안의 불화설을 일축하고 동행을 계속할 수 있을까. 이제 레너드의 선택만 남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