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홈경기에서 휴스턴 로케츠를 126-85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로선 시리즈 전적의 우위(2-1)나 41점 차 대승보다 커리의 부활이 더 반가웠다. 적어도 지난 1, 2차전에서 커리는 골든스테이트의 아픈 손가락이었기 때문이다.
커리는 1차전엔 18득점, 2차전엔 16득점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특히 장기인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1, 2차전 합계 13개의 3점슛을 던져서 2개 성공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휴스턴 선수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됐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이나 크리스 폴은 커리와 1대1 상황이 되면 적극적인 아이솔레이션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3차전에서 완벽히 살아났다. 터닝 포인트는 3쿼터였다. 전반까지 9득점(3/11)으로 부진을 이어 가던 커리는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퍼부었다. 결국 이날 3점슛 5개 포함 35득점 6리바운드로 3차전 완승을 이끌었다. 포인트가드 매치업에서도 폴(13득점), 하든(20득점)에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3차전 승리로 다시 자신감을 찾은 커리였다. “코트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했다.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 않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차전이 시작되기 전 감독님이 2차전에서 졌던 영상을 보여줬다. 우리가 2차전에 제대로 하지 못했던 플레이들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3일 홈에서 열리는 4차전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1대1 수비를 통해 상대를 몰아붙인다면 우리가 공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날 잘됐던 수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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