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2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장기 집권을 끝낸 아스널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후임으로 물망에 올려놨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기옘 발라그 기자의 보도를 토대로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의 후임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메리 감독은 이번 달 초 파리생제르맹(PSG)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PSG를 리그앙, 프랑스 리그컵, 쿠프 드 프랑스까지 3개 대회 정상에 올려놨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마드리드에 완패하며 탈락했다. 여기에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의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아스널은 현재 22년 동안 장기 집권한 벵거 감독의 후임자를 찾는 데 고심하고 있다. 경험과 명망 있는 지도자들부터 선수로서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낸 패트릭 비에이라까지 다양한 후임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PSG에서 결과가 걸리긴 하지만 세비야를 이끌고 유로파리그 정상을 연이어 정복한 에메리 감독은 매력적인 카드다. 

발라그는 "에메리가 런던에서 아스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잇다고 들었다. 그가 자유 계약 신분에 가장 유력한 후보며, 아스널 감독직을 원한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그는 불과 지난주 PSG를 이끈 경력을 인정받아 프랑스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호명됐다"면서 에메리 감독 부임에 힘을 실었다.

한편 현재 맨체스터시티의 코치인 아르테타 역시 아스널 감독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아려진 상태다. 스카이스포츠는 미켈 아르테타가 아스널의 이정 정책에서 어떤 임무를 맡을지 확인을 받고 싶어한다. 이후엔 아스널의 감독직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FC바르셀로나의 전 감독 루이스 엔리케 역시 비슷한 자세로 아스널의 감독직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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