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추구 국가 대표 팀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소집했습니다. 축구 팬들이 모인 가운데 광장에서 소집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

대표 팀은 하루 전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권창훈이 빠진 가운데 27명만 소집했습니다. 이번 소집에는 최순호, 차범근, 서정원, 최진철, 홍명보 등 포지션별 한국 축구 레전드가 함께 해 대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신태용 대표 팀 감독은 지난 14일 대표 선수 명단 발표 당시와 마찬가지로 "통쾌한 반란을 이루겠다"며 스웨덴, 멕시코, 독일 등 어려운 팀을 상대하는 F조를 돌파하겠다고 했습니다.

깜짝 발탁된 이승우는 다섯글자 인터뷰에서 "이거 실화냐?"라고 말해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탈락한 이후 펑펑 울었던 손흥민은 "국민 여러분께 웃음꽃을 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주장 기성용은 부상자 속출오 인한 우려에 "한 발 더 뛰겠다"며 "나라를 위해 뛰는 건 큰 영광이고 자부심"이라는 말로 최선을 다해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대표 팀은 오후 4시 30분 파주NFC에 모여 첫 번째 소집 훈련을 갖습니다. 5월 28일 대구에서 온두라스, 6월 1일 전주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경기한 뒤 23인 최종 명단을 결정하고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으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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