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파주, 박주성 기자] 신태용(47)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이 더 이상 부상자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근호의 상태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 감독은 21일 오후 430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첫 소집을 진행했다. 대표 팀은 서울시청 광장에서 소집 겸 출정식을 진행하고 곧바로 파주로 이동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해 27명 선수들이 모두 모였다. 권창훈은 결국 아킬레스 부상으로 제외됐다.

먼저 이근호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늘 오기 전까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2차적인 소견은 한 번더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걷는 대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오늘은 쉬면서 행사 끝난 후 진료를 받으러 갔다. 아직 결과를 받지 않았다. 말하기 어려운 상태다. 결과는 빠르면 오늘, 내일 오전 중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권창훈에 대해서는 "권창훈 선수는 몸이 좋았고 1년 동안 열심히 해 부상도 염려돼 디종 감독님에게 말해 일찍 참가하길 전했는데 팀 사정상 어렵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참담한 문제가 생겼다. 권창훈 선수의 발탁은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으로는 힘들다. 마지막 수요일, 목요일 테스트를 해보고 결정하겠다. 지금 보고 받는 것을 보면 힘들 것 같다. 냉정하게 말해 이번에 테스트를 해 통과할지 모르겠다. 통과 못한다면 오스트리아에 갈 수 없을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 신태용 감독 ⓒ한희재 기자

[일문일답]

-출정식 안 나온 이근호 상태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늘 오기 전까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 2차적인 소견은 한 번 더 정밀진단이 필요하다고 한다. 걷는 대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오늘은 쉬면서 행사 끝난 후 진료를 받으러 갔다. 아직 결과를 받지 않았다. 말하기 어려운 상태다. 결과는 빠르면 오늘, 내일 오전 중 나올 것 같다.

-권창훈 대안

권창훈 선수는 몸이 좋았고 1년 동안 열심히 해 부상도 염려됐다. 디종 감독님에게 말해 일찍 대표 팀에 참가하길 원한다고 전했는데 팀 사정상 어렵다고 말했다. 그래서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참담한 문제가 생겼다. 권창훈 선수의 발탁은 없을 것이다. 

-김진수 출전

지금 상황으로는 힘들다. 마지막 수요일, 목요일 테스트를 해보고 결정하겠다. 지금 보고 받는 것을 보면 힘들 것 같다. 냉정하게 말해 이번에 테스트를 해 통과할지 모르겠다. 통과 못한다면 오스트리아에 갈 수 없을 것이다.

-권창훈 이탈을 대비할 방법

크게 설명할 것 없다. 구성한 부분이 있어 크게 문제가 안 된다. 다친 것은 큰 문제지만 나머지 부분은 대체할 수 있다. 그 부분을 밀고 나가겠다. 보고만 받고 있어 통화는 못했다. 마음에 안정이 되면 하겠다. 오늘 소집했기에 시간과 여유를 갖고 다시 전화를 하려고 준비 중이다.

-추가 부상자 나올 경우

더 이상 나오면 안 된다. 이제는 아닐 거라고 믿는다. 그렇게 된다면 대체발탁도 생각을 해야 한다. 예비명단 밖에서도 나올 수 있다. 어떤 선수가 부상을 당할지 모른다. 35인 풀 안을 먼저 생각하고 그 포지션이 아니라면 나머지도 다 포함된다. 

-이근호도 불참을 한다면?

김민재, 김진수, 염기훈, 이근호 모두 생각치 않은 부상이었다. 플랜A와 B를 전면적으로 수정해야 한다. 그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 쓰러진 이근호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근호 ⓒ곽혜미 기자

-훈련에서 부상 방지

오늘은 전면 휴식이 아닌 회복 휴식을 주기로 했다. K리그, J리그, C리그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고 휴식과 영양 섭취가 필요하다. 내일은 신체검사를 해야 한다. 오늘, 내일은 전면 휴식과 회복이다. 수요일부터 정상적인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파주에서 할 일

잘 아시다시피 4-4-2 포메이션으로 하려고 했는데 전면 수정될 것 같다. 짧은 기간 안에 조직력을 최대한 극대화를 시켜 하려고 하는 부분을 만들겠다. 언론에 말할 수 없지만 그런 부분을 위해 훈련 프로그램이 바뀔 것이다.

-손흥민 포함 해외파 몸 상태

경기에 나설 것이다. 체계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팀에서 보다 피로가 적을 것이다. 5명이 전담으로 붙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평가전에서 손흥민, 기성용 선수를 보지 못하고 해외로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월드컵 붐을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훈련 전 한 마디

부상에 대해서는 특별한 이야기보다는 1년 동안 달려온 심리적 압박감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월드컵 23인을 위해 경쟁 체재다. 오늘, 내일 휴식을 잘하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어 좀 더 잘해 부상을 방지하자고 말했다.

-월드컵 때만 감독이 되는 팬들

내가 그렇게 말한 것은 있는 그대로 말했다.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그런 부분에서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해준다. 월드컵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지만 K리그가 튼튼하면 대표 팀도 월드컵에 가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다. 내가 막중한 책임이 있고 대표 팀이 더 잘되기 위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공유하면 관중도 많아지고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다. 악의가 있는 이야기가 아니다. 축구팬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보고 느낀 점을 말한 것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축구에 관심이 있기에 말한다고 생각한다. 축구가 발전하는 부분에 격려를 위해 한 말이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부상

우리가 베스트를 해도 5대5 싸움인데 부상이 나와 힘들다. 한두 명 나올수록 사기가 죽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나 또한 스웨덴, 멕시코를 분석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특별한 문제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최종 23인

내 머릿속은 100% 구상됐지만 언론에 말할 수 없다. 이 인터뷰가 스웨덴, 멕시코에 바로 전달돼 고심하고 있다. 이미 어떤 것으로 만들어야 할지 답이 나와있다. 경기장에 오셔서 판단해주길 바란다. 국내 2연전, 해외 2연전에서는 100%가 아닐 것이다. 스웨덴전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안 좋은 모습,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다. 선수들 개개인 잘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원한다. 

-이승우

이승우 같은 선수는 스스로 잘 이겨낼 것이다. 오늘 만나서 인사도 했지만 역시 바뀌지 않았구나 하는 좋은 점을 느꼈다. 그런 성격 자체가 창의성 있는 플레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탈리아에서 성장을 많이 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선수들에게 한 마디

오늘부터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선후배가 있어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마음 속에 담긴 예의를 지켜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하나가 된다고 생각한다. 지원 스태프와 선수를 모두 모여 상견례를 시키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 아침부터 웃으면서 서로 예의를 지키자고 말했다. 6월 출국 때 몇 명은 가지 못해 그런 점을 이야기했다.

-전술

부상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23인을 뽑아 조직력을 극대화 시키려했지만 그 부분은 손해다. 또 다른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익히면서 위험을 줄이고 스스로 해보자는 생각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 서울광장 출정식 ⓒ한희재 기자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7인 명단

GK: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 김진현(세레소오사카)
DF: 장현수(도쿄), 권경원(톈진취안젠), 정승현(사간도스), 윤영선(성남), 김영권(광저우헝다), 오반석(제주), 박주호(울산),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홍철(상주), 이용(전북), 고요한(서울)
MF: 이재성(전북),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고베),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FW: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김신욱(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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