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광장, 박주성 기자]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월드컵에 대한 꿈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대표 팀 소집 겸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신태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포함해 27명의 선수가 총출동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권창훈은 결국 참가하지 못했다.
행사 후 이승우는 “너무 떨린다. 어렸을 때부터 꿈꿨던 무대다. 지금은 설레는 게 사실이다. 내가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다가오는 온두라스전, 보스니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최종명단에 가고 싶다. 몸 상태는 좋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팬들이 응원해주면 기쁘고 힘이 난다. 팬들이 있어야 우리가 좋은 활약,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면서 “아직 본선에 대한 생각은 없다. 남은 2경기를 잘해야 간다. 그 2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컵 조별리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승우는 “정말 아직 월드컵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최종명단이 아니다. 만약 가게 된다면 1차전 스웨덴전이 가장 중요하다. 스웨덴전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잘못되면 힘든 상황이 온다.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표 팀 발탁에 대해 “부담보다는 큰 자리에 와서 기쁘다. 형들에게 많이 배워서 도움이 되고 싶고 선수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