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제작 영상뉴스팀, 글 김도곤 기자] 눈앞으로 다가온 이별이 현실이 됐습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바르세로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뛰었습니다.

이니에스타는 21일 열린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선발 출전해 82분을 뛰었습니다. 이 경기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아니에스타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와 작별을 고했습니다. 시즌이 끝나면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22년 이란 긴 시간을 뒤로 하고 점차 이별이 가까워졌는데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그 이별을 맞았습니다.

▲ 바르셀로나 고별전을 치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주장으로 출전한 이니에스타는 뛰는 내내 최선을 다했습니다. 팬들은 이니에스타가 공을 잡기만 해도 큰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후반 37분 교체된 이니에스타에게 팬들과 바르셀로나 동료들은 물론 상대편 선수, 그리고 심판까지 박수를 보냈습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걸어 나와 벤치에 앉아 있던 이니에스타는 이내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니에스타는 "내 마음 속에 팬들을 영원히 남기겠다. 자부심이 가득한 22년이었다. 나에게 준 사랑에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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