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범근 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광장, 한준 기자]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위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21일 낮 서울시청 광장에 모였다. 선수들은 정장 단복을 입고 모였고, 한국 축구의 레전드가 함께 했다.

대표 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레드불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현대)이 먼저 소개됐다. 한국 축구 레전드 공격수 차범근과 최순호가 함께 자리했다.

대표 선수들을 소개한 차범근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선수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감독으로 참가했다.

차범근 전 감독은 먼저 “함께 해 준 분들 감사하다. 여러분이 있어서 희망이 있다”며 출정식을 위해 모인 축구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옆에 선 공격수들에게는 “세 선수 다 너무 자랑스럽다. 어떤 말을 해도 부끄럽지 않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 기록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황희찬은 차범근축구상 출신인데 많이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 최순호, 차범근이 함께 한 출정식


차범근은 팬들에게 응원이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우리 축구가 참 어렵다.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 하는 원포인트는 일방적인 응원이다. 그러면 우리 공격수들이 해결할 할 것이다. 많이 응원해달라. 공격수는 축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견고한 벽을 허물려면 저 같이 소심하면 안 된다. 이렇게 손흥민 선수처럼 이 세 선수가 사실 그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야 한다. 꾀를 발휘해줬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응원해주면 된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김신욱에 대해 “늘 상대 팀 선수지만 늘 든든한 모습 보이는 신뢰성 있는 선수다. 상대 팀 감독, 선수들을 전술 전략적으로 힘들게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최 감독은 이어 “자신의 능력 한계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 스웨덴, 멕시코, 독일, 지도상엔 한계선 있지만 능력에 한계선은 없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에서도 응원이 우리 대한민국의 레드불이다. 함께 할 것으로 믿고 여러분의 도전 정신 믿는다”며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헌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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