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와이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루키' 에런 와이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와이즈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AT&T 바이런넬슨(총상금 77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3언더파(261타)를 기록한 와이즈는 단독 2위 마크 리슈먼(호주)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거쳐 이번 시즌 정규 투어 카드를 획득한 와이즈는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첫승을 신고했고 우승 상금 138만 6000달러를 받았다. 페덱스컵 역시 크게 상승했다. 페덱스컵 500포인트를 받은 와이즈는 지난주 56위에서 38계단 상승한 18위에 자리했다.

앞서 17번의 대회에서 7번 컷 탈락한 와이즈는 이달 초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처음 톱10에 진입한 후 곧바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1·2라운드 선두였던 리슈먼과 공동 선두로 올라선 와이즈는 4라운드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페어웨이는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고, 그린은 단 한 차례만 벗어났다. 퍼트에서도 실수가 나오지 않았다. 와이즈는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전반 4∼5번 홀에 이어 7∼10번 홀에서도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와이즈는 우승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도 침착했다. 리슈먼의 추격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와이즈는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노련함으로 후반에 타수를 지키는 데 성공했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6언더파(268타)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였던 강성훈(31, CJ대한통운)은 이날 2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276타) 공동 4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배상문(32)은 최종합계 4언더파(280타) 단독 6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애런 와이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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