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두번 할까요?' 고사 현장. 제공|리틀빅픽쳐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두번 할까요?'가 고사 현장을 공개했다.

영화 '두번 할까요?'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는 부부가 그들만의 행복을 찾으려 발버둥치려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권상우는 속옷회사 영업부 과장 조현우, 이정현은 외화 번역가 박선영, 이종혁은 동물병원 수의사 안상철을 각각 연기한다. 이들은 대한민국 성인남녀의 현실을 반영한 살아있는 인물로 완벽 변신을 예고한다.

'두번 할까요?'가 공개한 고사 현장은 부부의 날을 맞아 5월의 신부로 변신한 이정현, 함께 신랑으로 선 권상우, 이종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된 고사는 이번 작품이 결혼과 이혼에 대한 솔직하고 과감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기존의 형식적인 고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작품을 만나는 인연도 부부의 인연 못지 않다'는 의미를 담아 결혼식장에서 작품에 임하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첫 상견례를 시작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배우들은 고사를 위해 전날부터 의상을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후문이다.

박용집 감독은 배우들이 출연 서약서 낭독을 마친 후, 오랜 기간 준비한 시나리오를 건네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바쁜 일정으로 고사에 참석하지 못한 상철의 직장상사 이부장 역의 성동일과 상철의 오랜 친구 명태 역의 정상훈은 극중 인물로 분해 깜짝 축하 영상메시지로 등장했다.

영화 '두번 할까요?'는 지난 10일 크랭크인해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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