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 세터 시은미 ⓒ KOV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프로 배구 여자부 FA 2차 교섭 기간이 끝났다. 시장에 남아 있던 5명 가운데 4명이 새 둥지를 찾았다. 

KOVO는 20일 여자부 FA 2차 교섭 마감을 알리며 계약을 마친 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2차 교섭 기간에는 원소속 구단이 아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흥국생명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했다.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 레프트 김미연과 현대건설 센터 김세영을 각각 1억5천 만원에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 리베로 한지현을 8천만 원에 데려왔다.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 레프트 최은지와 8천만 원에 계약하며 국내 공격수 보강에 나섰다. 

올해 여자부 FA 자격 취득 선수는 모두 11명이었다. 1차 교섭 기간에는 IBK기업은행 레프트 최수빈(8천만 원)과 리베로 노란(7천5백만 원), GS칼텍스 센터 김유리(1억3천만 원)와 레프트 이소영(2억 원), 인삼공사 센터 한수지(3억 원)와 리베로 박상미(5천만 원) 등 6명이 계약을 마쳤다. 

2차 교섭까지 끝난 지금 시장에는 인삼공사 세터 시은미만 미계약 상태로 남아 있다. 시은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은퇴 소식을 알렸다. 그는 10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함께한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며 "모두 값진 경험이라 생각하고, 가슴 속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안고 이제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10년 동안 수고했어"라고 스스로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시은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여자부 FA 협상은 모두 마무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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