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투수 조상우가 승계주자 실점으로 팀 선배의 기록을 날렸다.

조상우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1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해 강한울에게 3타점 적시 3루타를 맞았다. 넥센은 3-4 역전패를 당하며 주말 시리즈 우세를 내줬다.

김상수는 8회 등판해 이원석, 다린 러프, 이지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그는 박한이를 루킹 삼진, 손주인을 3루수 직선타 처리한 뒤 마운드를 마무리 조상우에게 넘겼다.

조상우는 등판하자마자 첫 타자인 강한울에게 우익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이 안타에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아 모두 김상수의 자책점이 됐다. 이날 전까지 개막 19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김상수는 무실점 행진이 멈췄다. 조상우는 시즌 5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리그 최다 블론세이브 단독 1위 불명예도 안았다.

조상우는 강한울이 홈에서 아웃되면서 8회를 마친 뒤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팀은 8,9회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물론 김상수가 펼쳐놓은 '밥상'이었다. 그러나 조상우의 블론세이브까지 겹치면서 고민이 2배로 깊어진 넥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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