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 울산과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홈 팀 인천은 신인 최범경이 선발 출전해 데뷔전을 준비했다. 최범경은 임은수, 아길라르와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공격진은 문선민, 김진야, 무고사가 나섰고 수비 라인은 김용환, 이윤표, 김정호, 최종환이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진형이 꼈다.

주중에 수원과 ACL 경기가 있었떤 울선은 일부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공격진은 오르샤, 토요다, 김인성이 출전했고, 박주호가 빠진 중원은 한승규, 박용우, 정재용이 배치됐다. 수비 라인은 리차드가 센터백으로 돌아가 강민수와 호흡을 맞췄고 양쪽 윙백은 김창수와 이명재가 섰다. 골키퍼 장갑은 베테랑 김용대가 꼈다.

전반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인천이 점차 주도권을 잡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전반 15분 무고사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야게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25분에는 임은수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1분 후에는 김진야가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무고사가 찔러준 패스를 잡아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 슈팅을 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임은수가 돌파 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넘어갔다.

울산은 전반 37분 한승규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이진형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전반 40분 무고사가 수비수 2명을 연달아 제치며 슈팅을 했지만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며 기회를 놓쳤다.

울산은 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후반 4분과 5분 오르샤와 김인성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기선을 잡았다.

인천은 후반 14분 문선민과 무고사의 슈팅으로 반격했으나 득점을 실패했다. 울산은 후반 25분 김인성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으나 이진형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1분 첫 골이 터졌다. 프리킥 기회를 잡은 울산은 오르샤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이날 경기 첫 골을 만들었다.

인천은 이정빈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비중을 늘렸다. 이에 울산은 단단한 수비로 맞서며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후반 막판 이정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인천은 운도 따르지 않았고 결국 울산이 승점 3점을 따내며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인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맞고 굴절된 공을 임은수가 잡아 그대로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1-1로 끝났다.

◆ 경기정보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 인천 vs 울산, 2018년 5월 2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1-1(0-0)울산
득점자 : 90+4임은수 / 76' 오르샤

인천(4-3-3) : 이진형; 김용환, 이윤표, 김정호, 최종환; 임은수, 최범경(이정빈 82'), 아길라르; 문선민(송시우 86'), 김진야(쿠비 72'), 무고사

울산(4-3-3) : 김용대; 이명재, 강민수, 리차드, 김창수; 정재용(임종은 78'), 박용우(이영재 62'), 한승규; 오르샤, 김인성, 토요다(김민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