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선수단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 그룹 회장을 추모하기 응원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구 회장은 20일 오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했다. 고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 수차례 뇌수술을 받았으며, 통원 치료를 하다가 최근 상태가 나빠져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90년 LG 그룹이 MBC 청룡을 인수할 때부터 야구에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1990년부터 2007년까지는 LG 트윈스 구단주로 지내며 야구 발전에 힘을 쏟았다. 

LG 선수단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고인을 기리기 위해 유니폼 왼쪽에 근조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 도중에는 앰프 사용을 하지 않고, 치어리더 공연도 하지 않기로 했다. LG는 원정 팀인 한화에 양해를 구해 함께 응원 없이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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