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리 잰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더블헤더 싹쓸이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제 2경기에서 5-4 역전승을 거뒀다. 1경기에서 4-1 승리를 챙긴 다저스는 더블헤더 싹쓸이와 함께 3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은 투구 수 2개를 기록하고 왼손 물집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 방화에 승리를 놓쳤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만들었다. 1회초 선두 타자 작 피더슨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았고 맥스 먼시가 1타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5회초 1사에 먼시가 우중월 1점 아치를 그려 팀이 2-0 리드를 안겼다.

워싱턴은 한 방에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트레아 터너가 중견수 쪽 2루타로 출루했다. 윌머 디포가 1루수 땅볼을 굴려 1사 3루가 됐다. 이어 브라이스 하퍼가 사구로 출루했다. 앤서니 렌돈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서 2사 1, 3루로 불씨가 꺼져가는 듯했으나 마크 레이놀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지는 2사 2, 3루. 다저스 구원 투수 토니 싱그라니는 마이클 A. 테일러를 고의4구로 걸렀다. 이어 다니엘 허드슨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맷 아담스에게 2타점 역전 우전 안타, 투수 슈어저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2-4로 뒤진 다저스는 경기 막판에 힘을 냈다. 8회초 코디 벨린저가 중월 1점 아치를 그려 점수 차를 좁혔다. 9회초 다저스는 어스틴 반스, 로건 포사이드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맷 켐프가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 팀 역전을 이끌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9회말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켄리 잰슨을 다시 마운드에 올렸다. 젠슨은 9회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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