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왼쪽)의 경기력은 여전히 눈에 띄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시리즈 첫 승리를 신고했다.

클리블랜드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3차전 보스턴 셀틱스와 홈경기에서 116-86으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탄탄한 수비와 정확한 외곽슛,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로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가 경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32-17로 크게 앞섰다. 탄탄한 외곽슛, 뛰어난 수비까지 빛을 발했다. 이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보스턴이 추격전에 나섰으나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에 르브론 제임스가 19점, 조지 힐이 13점으로 활약했다. 클리블랜드가 61-41로 전반을 앞섰다.

3쿼터 분위기도 비슷했다. 보스턴이 따라오면 클리블랜드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보스턴은 특유의 시스템 농구가 가동하지 않았다. 3점슛 4개를 넣으며 분전했으나 이외의 패턴이 통하지 않았다.

▲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이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보스턴은 4쿼터에 추격전을 펼쳤으나 클리블랜드 벽을 넘어서기엔 쉽지 않았다. 이날 보스턴은 공수 양면에서 경기력이 떨어졌다. 원활한 볼 흐름과 움직임이 적었고, 수비 또한 약속된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반해 클리블랜드는 에너지가 넘쳤다. 1, 2차전과 달랐다. 르브론의 볼 소유 시간을 줄이면서 동료들이 공격 기회를 찾아갔다. 외곽슛도 폭발했다. 3점슛 총 34개를 던져 17개를 성공(50.0%)하며 경기를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르브론이었다. 그는 27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FG 8/12로 효율적이었다. 또한 르브론을 제외한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 원정의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원정 승률 16.7%(1승 5패)에 그치고 말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