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당초 예상됐던 로멜루 루카쿠가 선발에서 제외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2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필 존스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 페널티킥은 첼시의 결승골이 됐다.

루카쿠는 시즌 막판 당한 부상으로 리그 잔여 경기를 결장했다. 벨기에로 재활 치료를 떠났고, 주제 무리뉴 감독은 FA컵 결승에 맞춰 복귀를 준비시켰다. FA컵에 출전할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예상과 달리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공세를 퍼부은 맨유의 공격을 주도했지만 득점은 실패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루카쿠를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를 "중요한 것은 몇 분이나 뛸 수 있느냐였다. 선수 본인이 준비가 되지 못했다고 했고, 선발로 나서기도 힘들다고 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가 뛰지 못하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설득을 할 수 있겠나. (루카쿠 선발 제외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했다. 경기도 중요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사와 몸상태를 고려해 어렵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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