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 ⓒ디종
▲ 대표 팀에서 주전 공격수로 성장한 권창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권창훈(23, 디종)도 부상이 의심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이 초비상에 걸렸다. 

디종은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 앙제와 경기에서 2-1로 웃었다. 권창훈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됐다. 

디종이 2-1로 이겼다. 홈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웃었다. 디종은 리그 11위로 마치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그런데 악재가 발생했다. 후반 교체된 권창훈의 몸상태 때문이다.

권창훈은 후반 32분 교체 사인 이후 사히베디네와 교체됐는데, 중계 화면에서 오른쪽 축구화를 벗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권창훈은 축구화를 벗은 오른발을 지면에 디디지 못했고, 겨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점을 미뤄보아 오른쪽 발 부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미 김민재(전북 현대)와 염기훈(수원 삼성)이 부상으로 낙마했고, 김진수(전북 현대)도 부상으로 월드컵 참가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19일 이근호(강원FC)도 K리그1 경남FC와 경기 중 오른쪽 내측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돼, 월드컵 출전은 문제가 없으나 초반 소집에서 정상 훈련은 미지수다.

이번 시즌 디종에서 리그 11경기 3골을 넣으며 프랑스선수협회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까지 오른 권창훈은 신태용호에서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주전으로 뛰어온 선수다.

아직 구단에서 권창훈의 부상 소식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경미한 부상이면 이근호처럼 초반 소집 훈련 때 재활을 하고 월드컵엔 나설 수 있으나, 최악의 경우에 김민재, 염기훈처럼 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신태용호는 오는 6월 나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시작도 전에 주전 선수들의 잇달은 부상으로 시름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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