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아텡(왼쪽)이 공을 다루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패해 더블에 실패했다.

바이에른뮌헨은 20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18시즌 DFB포칼 결승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3으로 졌다.

먼저 기세는 뮌헨이 올렸다. 전반 8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슛은 골대를 때렸다.

프랑크푸르트의 반격에 먼저 실점했다. 전반 11분 안테 레비치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방에서 압박하면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끊어냈다. 다시 패스를 받은 뒤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이 추격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득점은 없었다. 전반 17분 토마스 뮐러가 프리킥을 헤딩 슛하려다가 어깨에 맞아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4분 조슈아 킴미히의 헤딩도, 전반 25분 레반도프스키의 슛도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 뮐러의 발리슛은 골키퍼가 침착하게 처리했다. 전반 종료 직전 뮐러의 헤딩 슛도 세기가 부족했다.

계속 기회를 노리던 바이에른뮌헨이 후반 8분 동점을 만들었다. 킴미히의 컷백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쇄도하면서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도 후반 20분부터 연이어 코너킥을 시도하면서 반격을 노렸지만,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의 안정적인 방어로 위기를 넘겼다.

장군멍군하는 흐름이 됐다. 후반 35분 코너킥에서 마츠 훔멜스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곧 이어진 역습에서 레비치가 공간으로 파고들어 단독 돌파한 뒤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지만 골문 바깥으로 빗나갔다.

후반 36분 레비치가 다시 한번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비치가 질주하면서 머리로 공을 컨트롤한 뒤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 손에 맞았다는 항의에 VAR을 진행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 울라이히 골키퍼까지 올라와 동점을 노렸다가, 되려 역습에 무너지면서 가지노비치에게 1골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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