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관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반면 한 팀은 무관에 빠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첼시와 맨유는 20일 오전 1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선발명단을 발표했다.

첼시는 스리백을 택했다. 최전방에 지루를 배치하고, 아자르를 2선에, 알론소, 모지스를 윙백에 세웠다. 바카요코, 캉테, 파브레가스를 중원에 놓고, 뤼디거, 케이힐, 아스필리쿠에타 스리백을 세웠다. 골문은 쿠르트와가 지킨다.

맨유는 결국 루카쿠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아스널과 경기에 출전했으나 발목을 다쳤고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결장했다. FA컵 결승전을 위해 재활했으나 결국 선발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맨유는 4-3-3을 택했다. 래시포드 원톱에, 산체스와 린가드가 측면에서 지원한다. 마티치, 에레라, 포그바가 미드필더를 구축하고, 영, 존스, 스몰링, 발렌시아 포백에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킨다. 

첼시와 맨유는 모두 이번 시즌 리그에서 각각 5위와 2위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각각 바르셀로나, 세비야에 무너졌고, 리그컵도 조기에 탈락했다. 남은 건 FA컵이다. 

무관을 탈출하기 위해 두 팀 모두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