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한 잔루이지 부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유벤투스와 관계를 정리하기로 한 잔루이지 부폰(40, 유벤투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 팀 선배 지안프랑코 졸라도 부폰에 대해 "17살 때 이미 30살처럼 경기를 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부폰은 18일(한국 시간) 엘나스 베로나와 2017-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을 앞두고 유벤투스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1995년 파르마 유니폼을 입고 AC밀란전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24년간 골문을 지켜온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수문장이다. 

졸라는 유벤투스와 작별을 고한 부폰에 대해서 "부폰의 데뷔전을 함께 뛰었다. 그는 뛰어났다. 엄청난 골키퍼였다. 그는 이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한 명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의 성격이 좋았다. 그의 첫 경기(AC밀란전)가 기억난다. 그는 17살에 마치 30살처럼 경기를 했다"면서 "모두들 그가 뛰어난 골키퍼였다는 사실에 동의했다"고 했다. 

부폰은 유벤투스에서 17년간 뛰면서 9번의 리그 우승을 거뒀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선 이탈리아 대표로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부폰은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했으나, 최근 파리 생제르맹 등 복수의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졸라는 이에 대해 "모든 건 그의 의지에 달렸다"면서 "그 나이 때가 되면 신체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동기를 주는 것에 따라 선택한다. 전적으로 그의 개인적인 선택이다"며 부폰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