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이상민의 버스킹 현장이 포착됐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하룻밤만 재워줘' 제작진은 15일 방송을 앞두고 이상민이 베트남팬들 앞에서 즉석 버스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베트남에 도착해 박항서 감독과 만난 이상민과 조재윤은 첫 번째 행선지인 한국문화원으로 향했다. 문화원에 들어서는 박항서 감독을 본 현지인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고, 환호성을 질러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처음에는 현지인들의 관심이 박항서 감독에게 쏠렸지만, 곧이어 조재윤과 이상민으로 향했다.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봤다며 하나둘 조재윤과 이상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재윤은 이상민의 랩을 흉내 내는 베트남 소녀의 모습을 보고 박장대소를 하며 이상민을 부둥켜안고 있다. 이상민이 베트남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랩 버스킹을 하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상민은 자신을 알아보고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팬들에 뿌듯해했고, 팬들은 기대에 찬 눈빛을 반짝이며 이상민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를 지켜본 박항서 감독은 이상민에게 "잠깐 불러줘야겠다"라 말했고, 주저하던 이상민은 박항서 감독의 거듭된 부탁에 즉석 랩 버스킹을 시작했다.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든 현장은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팬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촬영을 하면서도 이상민의 랩에 맞춰 후렴을 맞춰주는 등 열정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조재윤은 "무슨 종교집단 같아"라는 말로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공연이 끝나자 박항서 감독은 매우 만족한 표정으로 이상민의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려주며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한편, 공연 후 이상민, 조재윤과 박항서 감독은 팬들을 위해 사인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은 당황한 표정으로 조재윤에게 연신 "방금 나 노래하지 않았어요?" "나 랩 하지 않았어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팬들의 환호에 기쁨을 만끽했던 이상민이 당황한 이유는 이날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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