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라스 알레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 후베닐A(18세 이하 유소년 팀)에서 공격수 이승우(20, 엘라스베로나)와 절친한 친구 사이로 좋은 콤비 플레이를 펼쳤던 미드필더 카를라스 알레냐(20)가 2018-19시즌 바르사 1군에 진입한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사 감독은 2017-18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레반테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20-18-19시즌 선수단 운영 계획을 일부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20명에서 22명에 이르는 소규모로 선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라리가는 1군 엔트리를 25명으로 정하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며 1군 팀의 외부 선수 영입을 많이 하지 않을 의향을 비췄다.

발베르데 감독이 바르사B에서 1군으로 올릴 생각을 가진 선수는 두 명이다. 이미 1군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알레냐와 중앙 미드필더 오리올 부스케츠다. 

알레냐는 바르사B 소속으로 2017-18시즌 라리가2에서 뛰며 36경기에서 11골 2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시즌이 끝나고 나서 분석해야 하지만 알레냐의 경우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했다. 부스케츠에 대해선 물음표가 달려 있다. “나머지 선수들에 대해선 평가를 해봐야 한다. 오리올 부스케츠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심한 부상이 있었다. 회복세와 성장세를 더 지켜보고 정하겠다”고 했다.

▲ 이승우(가운데)와 가깝게 지냈던 알레냐(오른쪽)

발베르데 감독은 “2군 선수들이 내 팀에 어느 정도 적응을 마쳤다”며 바르사가 다시 라마시아와 2군 팀을 통해 육성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철학을 잇는 팀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알레냐는 지난 2017년 9월 바르사와 3년 간 재계약하면서 7,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바 있다. 1군 선수단에 들어갈 경우 계약은 자동으로 2년 연장된다. 

2017-18시즌을 스페인 2부리그(라리가2)에서 보낸 바르사B는 22개 팀 가운데 19위를 기록 중이다. 39경기를 치른 현재 2부 잔류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승점 40점을 기록 중인 바르사B는 17위 알메리아, 18위 힘나스틱 등과 승점 차이가 3점 이다. 라리가2는 22개팀 중 19위부터 22위까지 4개 팀이 2018-19시즈 3부리그(세군다B 디비시온)로 강등된다. 바르사B는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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