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을 침몰시킨 슈투트가르트
▲ 리그 30호골을 넣지 못한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안방에서 치른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고별 경기가 최악으로 끝났다.

바이에른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치른 VfB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서 1-4로 졌다. 알리안츠 아레나에 터를 잡고 경기한 후 4골 이상 실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슈투트가르트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다니엘 긴첵이 선제골을 넣었다. 아나스타시오스 도니스가 중원 부근부터 문전 우측까지 과감한 돌파에 성공한 뒤 내준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21분 코랑텡 톨리소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전반 42분 긴첵의 선제골을 도운 도니스가 또 한번 시원한 돌파에 성공한 뒤 직접 슈팅으로 득점한다.

바이에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톨리소를 빼고 하비 마르티네스를 투입했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후반 7분 차드락 아콜로, 후반 10분 긴첵의 골이 연이어 터져 슈투트가르트가 4-1로 달아났다. 

바이에른은 후반 23분 토마스 뮐러를 빼고 산드로 바그너를 투입했다. 

바이에른이 리그 홈 경기에서 4골 이상 실점한 것은 2008년 9월 20일 베르더브레멘에 2-5로 진 이후 10년 여 만이다.

바이에른은 리그 홈 경기 패배도 2016년 3월 30일 마인츠에 1-2로 진 이후 2년 여 만에 당했다. 38경기 연속 리그 홈 경기 무패 기록이 깨졌다.

▲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상을 살린 슈투트가르트


2017-18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바이에른은 27승 3무 4패, 승점 83점의 성적을 거뒀다. 2위 샬케04(승점 63점)를 큰 점수 차로 따돌렸지만, 2018-19시즌에 입고 뛸 새 유니폼을 입고 치른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바이에른과 경기 전까지 33경기에서 32골을 기록, 경기 당 득점이 1골을 넘지 못했던 슈투트가르트는 바이에른을 상대로 4골을 몰아치며 승점 51점을 획득,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DFB포칼 결승전에서 바이에른이 우승하면 유로파리그 예선전 진출권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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