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 대구,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을 봤을 때 삼성 라이온즈가 잘 던지는 투수 한 명을 피해 갔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시즌 5차전이 비로 취소됐다.

일기 예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는 상황. 대구 지역은 아침부터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낮 1시를 기점으로 굵은 빗줄기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라이온즈파크에는 비를 대비해 내야를 모두 덮는 대형 방수포가 펼쳐져 있었지만 외야와 파울 지역에 이미 물이 많이 고였다.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다가 오후 4시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고 취소 결정을 내렸다.

두 팀 선발투수는 그대로 13일 일요일 등판으로 넘어간다. 삼성은 김대우, KIA는 헥터 노에시를 예고했고 변동 없이 두 투수는 맞대결을 펼친다. KIA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헥터에 이어 양현종이 나설 차례였다. 삼성은 12일 헥터와 13일 양현종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었으나 비로 원투펀치 가운데 '원 펀치'만 만나게 됐다.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고 해서 경기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장 상대 팀 주전급 투수 2명을 차례로 만나면 최근 그리고 있던 삼성 타선 상승 곡선이 멈출 수도 있다.

거기에 삼성은 11일 경기 수비 과정에서 목에 담증세를 느낀 김헌곤을 대신해 배영섭이 출전하는 상황이었다. 김헌곤 최근 타격 페이스를 고려하면 결장은 팀에 마이너스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삼성에 단비 같은 하루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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