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희봉.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스위치' 조희봉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조희봉은 SBS 수목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조영민)에서 사기단 스위치팀의 봉감독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봉감독은 6년 전 사법시험을 치르려던 사도찬(장근석 분)에게 자신의 동생이 위급한 상황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사건으로 그는 정도영(최재원 분)에게 동생을 잃었고, 사도찬은 시험을 치러 검사가 되는 목표 대신 사기계에 뛰어들었다. 이 일이 계기가 돼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해졌다.

무엇보다도 그는 한때 촉망받던 영화감독 지망생답게, 현재 사기를 위한 각본, 연출뿐 아니라 변장과 특수 분장, 바람잡이 역할까지 해내면서 항상 사기를 성공시키는 1등 공신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다양하게 변신하며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첫 회, 도박판에서 조성두(권화운 분)가 가진 거액의 돈을 거머쥔 그는 자신이 입은 빨간 팬티를 보여주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사기를 위해 항공사 기장이 되기도 했고, 환자와 목사에다 질병관리본부 직원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검사 오하라(한예리 분)에게 황사장(이장원 분)의 비밀이 담긴 USB를 건넬 때는 점퍼와 모자만으로도 감쪽같이 신분을 속이더니, 황사장이 마련한 자선행사에서는 노인으로 완벽하게 분장해 준비된 선물이 밀가루가 아닌 마약임을 만천하게 공개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황금색 수염까지 붙이며 아랍 왕자의 셋째 조카 분장까지 의심할 수 없도록 변신하기도 했다.

조희봉은 자신이 변신하는 모습에서는 흔쾌히 변장을 즐기고 있었고, 이후 캐릭터에 꼭 맞는 연기를 선보이면서 촬영장에 웃음을 안기고 있는 중이다.

한 관계자는 "조희봉 씨가 변장을 통해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덕분에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다"라며 "과연 남은 방송 동안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 즐거움을 안기게 될지 꼭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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