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시윤. 제공|모아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윤시윤(32)이 주상욱의 연기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윤시윤은 9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윤시윤은 '대군'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주상욱이라는 배우와 같이하는 게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윤시윤은 "주상욱이라는 배우랑 같이하는 게 좋았다. 진세연도 좋아하는 배우였다. 우리 두 사람, 또는 세 사람의 앙상블을 대단히 보고 싶었다"며 "그동안 혼자서 이끌어 가는 것들을 많이 했다. 그래서인지 이 대립 관계를 너무 해보고 싶더라. 좋은 의미에서 밀리지 않고 합을 맞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특히 주상욱에 대해서는 "상욱이 형의 연기는 실컷 빠져서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며 "상욱이 형의 연기 스타일을 좋아한다. 나와는 다르다. 형은 임팩트 있고, 딱 떨어지는 엣지 있는 스타일의 연기"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자칫 거칠어 보일 수 있는데, 형 특유의 완급 조절과 센스가 있다. 거칠어지거나 강해질 것 같으면 힘을 빼거나 어떤 부분에서는 재미있게 연기를 하거나 한다"며 "동경하는 스타일의 연기다. '나는 저렇게 연기하고 싶은데 못하지'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진세연과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시윤은 "세연이와 연기하는 것도 즐거웠다. 리허설과 실전이 달랐다. 슛이 들어가면 감정신에서도 서로의 연기적인 어떤 부분들 때문에 리액션이 달라지거나 했다. 즉석에서 내 연기가 달라지고, 날 것의 연기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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