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유은영 기자] 배우 이준호가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이준호의 첫 로코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의 '연기'에 있다.

이준호는 7일 첫 방송 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극본 서숙향, 연출 박선호)에서 셰프 서풍을 연기한다. 서풍은 대한민국 최고 중식당의 스타 셰프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의 주방으로 추락한 남자다. 

텃세가 심한 호텔 주방에서 바닥부터 실력을 닦았고, 7년 만에 최고의 스타 셰프가 된 악바리다. 하지만 VVIP 앞에서도 자신의 요리 철학을 굽히지 않는 꼿꼿함이 화근이 돼 하루아침에 주방에서 쫓겨나게 된다. 이후 동네 중국집에 주방장으로 들어가면서 예상치 못한 사람과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서풍을 연기하게 된 이준호는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 영화 '감시자들'(2013)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이준호는 영화 '스물'(2015) '협녀, 칼의 기억'(2015)을 지나 드라마 '기억'(2016), '김과장'(2017),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 등에 출연하며 착실히 연기 경험을 쌓았다.

이는 '기름진 멜로' 연출을 맡은 박선호 PD는 물론 이준호와 호흡을 맞추게 된 정려원의 눈에도 띄었다. 박선호 PD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이준호가) 배우로서 첫 시작하는 작품부터 봐왔다. 개인적으로 팬이었다"며 "이 친구가 아이돌이라는 시작점이 있지만 아이돌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배우로서 안정적이고 감성이 풍부하고 성실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꼭 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정려원 또한 장혁, 이준호와 연기를 함께 해보고 싶었다고 밝히면서 "영화 '협녀'를 보고 준호에게 관심을 가졌다. 이후 드라마 '김과장'을 봤는데 정말 잘하더라. 같이 하면 참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때도 이준호와 연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연출자와 상대역 모두가 관심 있게 지켜본 이준호다. 이 때문에 그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자 그의 첫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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